요즘 솔직히 mmrpg 게임 할만한게 없었어 이것저것 설치하다가 지우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검은사막부터 애스커 파판14까지 다 해봤지만 그래픽만 화려하지 정신사납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맛이 없더라구요. 사실 리니지1,2 그리고 아이온 매니아 였던 분들은 리니지이터널 기다리실 것입니다. 근데 언제 오픈한다는 얘기도 없고 기다리기 지루하셨을 거에요. 그러다가 블레스 파이널 클베 한다고 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당첨됐네요. 일단 내일 접속해보고 딱 10분만 해봐도 감이 올것 같습니다. 요즘 논타겟 방식이라 타격감이나 모션은 화려한데 오히려 조작이 어려워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고요. 블레스는 두가지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데 일단 해봐야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영상 그래픽은 일단 맘에 들더라구요. 근데 운영이 허접하거나 캐릭터간에 밸런스가 안 맞으면 겜망하는 거죠. 그런면에서 엔씨소프트 게임이 확실히 버그도 없고 운영을 잘 하죠. 물론 현질을 안하고 할 수 없는 게임들이지만 사실 mmrpg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경쟁하면서 남들보다 강해지고 싶은 욕망을 표출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외국은 플레이어간에 pk 하는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리니지가 장기간 골수팬들을 양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고가의 아이템으로 우월감을 느끼고자 하는 심리를 잘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을 하는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취향은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아기자기 캐릭터 꾸미고 현질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다수 리니지 때부터 겜을 즐겨하는 분들은 일단 무조건 게임 아이템의 가치가 형성되어야 하고 플레이간에 끈끈한 의리로 현모도 하고 형 동생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블래스는 일단 그런면을 잘 알고 있고 그 포인트를 잘 살릴거라 예상됩니다. 물론 내일 접속해서 해봐야겠지만 현재 블레스 클베 반응도 좋고 운영만 잘 해준다면 지지부진한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소한 리니지이터널 나오기 전까지 겉돌고 있는 게임매니아들을 흡수할걸로 예상됩니다. 아 제발 다른건 모르겠고 유저들간에 화합,단결 그리고 친목까지 잘 형성되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내일 일단 해보고 후기를 올려드릴께요 ㅋㅋ